목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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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주제 설명 |
2 | 드라마 세계관의 기원 |
3 | 현재 시점의 갈등 구조 (1~3) |
4 | 전개 속 인물과 사건의 의미 |
안녕하세요? 사제불이입니다. 오늘은 따끈따끈한 드라마 이야기입니다. KBS2와 U+모바일 TV에서 2025년 8월 23일부터 방영을 시작하는 드라마 《트웰브(Twelve)》는 동양 12 지신의 상징을 바탕으로 구성된 판타지 액션물로, 인간계에 숨겨져 살아가는 '12 천사'가 깨어난 악의 세력과 맞서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과정을 그린다. 고대 신화적 세계관과 현대 도시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수천 년 전 봉인된 악의 힘이 부활하면서 벌어지는 천사들의 재결집과 대립, 전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각 인물은 쥐, 소, 호랑이, 용, 개, 돼지 등 12지 동물의 특성을 모티브로 하며, 이에 따라 능력과 상징이 설정되어 서사의 깊이를 더한다. 총 8부작으로 압축된 구조는 빠르고 선명한 전개를 예고하며, 등장인물들의 서사와 과거의 비밀이 회차마다 풀려나가는 방식을 통해 긴장감을 유지한다.
드라마 세계관의 기원
《트웰브》의 세계관은 수천 년 전 천상과 인간계를 위협하던 거대한 악의 세력을 중심으로 시작된다. 당시 인류는 멸망의 문턱에 있었고, 신으로부터 선택받은 12명의 전사, 즉 ‘12 천사’는 각자의 능력과 상징을 지닌 채 악을 봉인하기 위해 지상으로 내려온다. 이들은 동양의 12지(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에 해당하는 상징을 부여받은 존재로, 각 동물의 특성과 연결된 힘을 지녔다. 장대한 전투 끝에 12 천사 중 일부는 사망하고, 남은 이들은 힘을 잃은 채 인간 사회 속으로 흩어진다. 이들은 본래의 정체를 숨긴 채 인간처럼 살아가며 봉인된 악이 깨어나는 날을 경계하고 있었다. 이들의 존재는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전설 속 이야기로 잊히지만, 그들 스스로도 기억과 사명을 잃어가고 있었던 시점에서, 다시 세상에 균열이 시작된다. ‘지옥문’이라 불리는 봉인구가 약해지고, 오래도록 잠들어 있던 악의 정수 ‘사민’이 외부 세력의 힘을 통해 깨어나려 하면서 천사들의 숙명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로 인해, 각각의 천사들이 과거의 기억을 되찾고, 서로를 찾아가며 다시 하나의 군단으로 뭉치게 되는 것이 이 드라마의 출발점이다.
현재 시점의 갈등 구조
1. 지도자 ‘태산’의 귀환
태산(마동석)은 12천사의 리더로, 봉인 전투 이후 홀로 인간계에서 자신의 존재를 숨긴 채 살아가고 있었다. 오랜 세월 동안 일반인처럼 살아온 그는 악의 부활 조짐과 함께 본능적으로 천사로서의 사명을 인식하게 된다. 그는 과거의 동료들을 찾아 나서며, 사라진 천사들과의 재회를 통해 다시 군단을 이끌 준비를 한다.
2. 악의 부활과 오귀의 등장
12 천사의 내부에서 이탈했던 ‘오귀’(박형식)는 과거 봉인의 대가로 인간계에 격리되었으나, 외부 세력에 의해 봉인이 깨지며 부활하게 된다. 그는 과거의 전우였지만 현재는 악의 편에 서서 천사들에게 대항하는 존재가 된다. 오구리는 단순한 적이 아니라, 과거의 상처와 오해, 배신으로 인해 선택이 갈라진 인물로 그려지며, 단선적 악이 아닌 복합적 존재로 드라마의 긴장감을 높인다.
3.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천사들의 재집결
쥐의 상징을 지닌 ‘서승’, 용을 상징하는 ‘미르’, 돼지의 상징을 가진 ‘해진’ 등 나머지 천사들은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어떤 이는 능력을 봉인하고 평범한 인간처럼 살아갔고, 어떤 이는 사라진 기억을 되찾으려 했으며, 또 어떤 이는 악의 부름에 흔들리는 상태였다. 이들이 다시 하나의 전선을 형성해 가는 과정은 드라마의 핵심 플롯 중 하나로, 매 회차 등장인물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구성으로 입체적인 전개를 이어간다.
전개 속 인물과 사건의 의미
《트웰브》는 영웅 서사와 정체성의 혼란, 희생과 구원의 서사를 중심으로 한 드라마이다. 각 인물은 단순한 초능력자가 아니라, 인간성과 천사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존재로 그려진다. 태산은 리더로서의 무게와 인간으로 살아온 시간 속에서의 번민을 안고 있으며, 오구리는 과거의 정의가 현재의 위협으로 변질되었음을 몸소 보여주는 복잡한 캐릭터이다. 이들의 대립은 선과 악의 명확한 구분이 아닌, 선택과 기억, 책임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풀려간다. 또한 드라마는 매 회차 등장하는 ‘과거 회상’과 ‘현실 전투’를 병렬적으로 배치하여 인물들의 서사에 깊이를 더한다. 예컨대, 3화에서는 미르의 꿈속에 나타난 예언이 이후 전투에서 현실이 되는 방식으로 복선을 배치하며, 5화에서는 인간과의 갈등 속에서 마록(성동일)이 인간 사회와 천사 군단 사이에서 중재자로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종합적으로 《트웰브》는 전통 신화를 기반으로 한 현대형 슈퍼히어로물이지만, 그 안에는 인간의 기억, 죄책감, 책임이라는 내면적 요소들이 녹아 있어 단순한 액션 이상의 감정선을 제공한다. 시청자는 매회 풀려가는 과거의 조각과, 그 속에서 변화해 가는 인물들의 결정을 통해 드라마의 핵심 메시지를 따라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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